[뉴욕채권] 위험선호 타격에도 장기물↓…'QE 반대론자' 워시發 스티프닝
  • 일시 : 2026-01-31 05:57:34
  • [뉴욕채권] 위험선호 타격에도 장기물↓…'QE 반대론자' 워시發 스티프닝

    워시 '대차대조표 축소'에 민감 반응…金·銀 폭락이 장기금리 상승 제한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은 상승하고 장기물은 하락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양적완화(QE) 반대론자인 케빈 워시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수익률곡선의 뒷부분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금과 은의 폭락세 돌변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타격을 받으면서 장기금리의 상승을 제한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40bp 오른 4.241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5270%로 2.40bp 내렸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720%로 1.80b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7.60bp에서 71.40bp로 확대됐다. 이달 초순 이후 처음으로 70bp를 넘어섰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장기금리는 워시 지명이 유력해지자 아시아 시간대부터 오름세를 탔다. 30년물 금리는 유럽 거래까지 4.90%를 웃돌기도 했다.

    금과 은이 낙폭을 계속 확대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파문이 일자 장기금리는 레벨을 낮췄다. 펀드들의 리밸런싱 매수세가 유입되는 월말이라는 점도 의식됐다.

    워시 지명자는 최근 들어 금리 인하는 지지하면서도 비대해진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크게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에 시장은 민감해하는 분위기다.

    브린모어트러스트의 짐 반스 채권 디렉터는 "더 작은 대차대조표가 주요 목표가 된다면,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국채시장에 추가 공급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 채권 수익률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취임 초부터 대차대조표 축소가 주요 관심사이진 않을 것이라면서 "검토해야 할 다른 사안들이 있을 것이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이라는 이중 책무의 측면, 그리고 단기금리를 어떻게 조정할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파르탄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완전히 예상 밖의 일은 아니다"라면서 "그는 매파로 여겨졌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보조를 맞춘 듯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이번 지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 기자들과 만나 "워시는 확실히(certainly) 금리를 내리고 싶어 한다"면서 "나는 오랫동안 그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다만 워시 지명자가 금리 인하를 약속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했다.

    역대급 랠리를 펼쳐온 금과 은은 과열 우려가 제기되던 차에 워시 지명 발표가 나오자 동반 폭락했다. 은 선물은 뉴욕 장 오후 들어 30% 안팎으로 하락률이 확대됐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 오름세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워시 이슈에 묻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2년물 금리는 오전 장 초반 발표가 나오자 순간적으로 급등한 뒤 제자리로 돌아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달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0.2%)를 상당히 상회했다.

    JP모건의 마이클 핸슨 이코노미스트는 "PPI 구성 요소는 변동성이 매우 크고 수정될 수 있지만,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비용의 일부를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계속 크게 웃돌고 있고, 관세가 올해 소비자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한 만큼 당분간 정책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2분께 연준이 오는 3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4.7%로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 가능성은 15.3%에 그쳤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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