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지명에 해외IB도 '통화정책 방향성' 두고 갑론을박
  • 일시 : 2026-02-01 09:27:37
  • 워시 지명에 해외IB도 '통화정책 방향성' 두고 갑론을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지명된 케빈 워시는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 선거 이전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진단했다.

    지난 31일 한국은행 워싱턴주재원과 뉴욕사무소가 발간한 현지 정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워시 전 연준 이사가 다른 세명의 후보에 비해 덜 비둘기파적인 것은 맞지만 그의 과거 매파적인 이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발언을 계속해 왔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은행은 다만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한 시각에는 뚜렷한 변화 시호가 없다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잘 안착된다면 양적긴축(QT)을 재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워시 전 이사가 갈수록 기존의 매파적 입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은행은 "워시 전 이사가 과거 매파적 기조에서 최근 비둘기파 기조로 전환한 것으로 보이지만 중간선거 이후나 트럼프 행정부 후반기로 갈수록 매파적 견해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차대조표 축소 추진시 장기금리 상방압력으로 작용해 모기지 금리를 낮추려는 행정부와 정면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웰스파고는 QT 재개보다는 지준관리매입(RMP) 규모 축소가 보다 현실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QT가 종료된 상황에서 실제 대차대조표 축소를 추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해외 IB들은 워시 전 이사가 최근까지 연준에 대한 비판을 이어온 것을 고려하면 자신의 신념을 연준 내에서 정책으로 현실화시키는 데는 내부의 큰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에 빠르면 워시 전 이사는 "QE가 연준의 자의적인 신용 배분 정책으로 시장 신호를 왜곡한다고 비난해 왔다"면서 "QE에 따른 인위적으로 금리를 장기간 억제해 미국 정부의 부채 축적을 가능케 왔다는 시각"이라고 말했다.

    워시 전 이사는 또 지나친 데이터 의존성, 인플레이션은 통화급증이 아닌 팬데믹에 기인한다는 착각, 통화정책에 기후·포용성 이슈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오만을 연준이 보여왔다고 비판해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같은 이유로 워시 전 이사가 경제전망(SEP)의 빈도를 줄이거나 기자회견·포워드 가이던스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데이터 의존성도 탈피할 것으로 노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FOMC가 합의체 의사결정기구임에 따라 연준 의장 단독으로 정책 변화를 추구한다면 상당한 내부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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