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프리즘] 기획처 장관 하마평에 쏠린 눈
  • 일시 : 2026-02-02 09:14:56
  • [세종시 프리즘] 기획처 장관 하마평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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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혜훈 낙마' 이후 기획예산처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차기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관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도 관료 출신보다 비관료 출신의 '깜짝 발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기획처 내부에서는 새 후보자 인선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일 관가에 따르면 이혜훈 기획처 장관 후보자 낙마 이후 다양한 인물들이 차기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름은 현재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임기근 기획처 차관과 류덕현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이다.

    이들은 지난해 기획처 출범이 확정된 순간부터 초대 장관 후보로 꾸준히 언급돼왔다.

    이재명 정부 초기부터 재정정책을 주도해온 만큼 본격적으로 확장재정에 시동을 걸어야 '예산·재정 사령탑'으로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훈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도 잠재적인 후보로 계속 거론돼온 인물이다.

    한 전 차관은 기획처의 전신인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예산심의관과 차관보를 역임한 예산·정책통이다.

    정치권 인사 중에서는 기재부 2차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경험이 풍부한 민주당 김태년 의원 등이 거명된다.

    특히 안 의원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이 변수로 꼽혔지만 최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다시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관가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번에도 안정적인 관료 출신보다는 비관료 출신을 깜짝 발탁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국장급 관료는 "이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넓은 관료 출신을 지명하려고 했으면 속전속결로 장관 인선을 마무리했을 것"이라며 "이혜훈 후보자도 기획처 출범 직전에 지명한 것을 보면 처음부터 관료 출신은 후보군에 없었던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제2의 이혜훈 사태'를 막기 위해 청와대가 인사 검증에 공을 들이면서 새 장관 후보자 지명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기획처의 한 관계자는 "누가 새 후보자로 지명되든 시기가 늦어질 것 같다는 게 중론"이라며 "수장 공백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말했다.

    기획처 내부에서는 장관 공석 상태가 길어지면서 예산편성지침, 국가재정전략회의 등 굵직한 예산 실무 준비뿐만 아니라 인사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현재 기획처 핵심 보직 중에서 기획조정실장, 예산총괄심의관 등이 공석이고, 2~3월에는 과장급 정기인사도 실시해야 한다.

    임기근 대행은 이런 우려를 의식해 최근 확대간부회의 등에서 '장관이 없어 조직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게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tv.naver.com/h/93379897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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