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대규모 커스터디 매수에 1,460원선 위협…1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일 오후 장에서 한때 20원 이상 급등해 1,460원선을 위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장대비 19.80원 급등한 1,459.30원에 거래됐다.
이날 1,451.00원에 갭상승 출발한 달러-원은 개장 초 1,449.40원에 하단을 확인하며 1,450원선 부근에서 잠시 횡보했다.
그러나 장중 국내 증시가 약세 폭을 확대하자, 달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팔자세'에 레벨을 차츰 높여갔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한때 5% 넘게 폭락했다.
오후 12시31분께는 코스피200 선물가격 하락으로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5분간 발동됐고, 이에 코스피는 한때 5,000선을 밑돌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2조4천6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커스터디 매수세 속 비드가 대거 유입되면서 달러-원은 1,459.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1,460원대 진입을 앞두고서는 레벨 경계감이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 외국인들이 주식을 너무 많이 팔면서 커스터디 매수세가 강한 것 같다"며 "다만, 수급상 매수로 완전히 쏠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물량인지는 모르겠지만, 달러 매도 물량도 일부 출회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외국인의 주식 매도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상승 압력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가 공개된다.
달러인덱스는 97.09대에서 약보합을 이어갔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89엔 상승한 154.84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0달러 오른 1.1862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51원, 위안-원 환율은 209.91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513위안으로 내렸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2만7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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