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먼데이] "케빈 워시 과도한 우려…한국증시 여전히 안정적 선택지"
삼성증권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하더라도 반드시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지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3% 내외의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 증시가 단기 조정을 겪을 수 있으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전히 안정적인 선택지라는 진단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일 '국내 긴급시황'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를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이후 자산 가격 전반이 조정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 S&P500은 0.43%, 나스닥은 0.94% 하락했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금 가격은 11%, 은 가격은 26% 하락했다.
삼성증권은 "케빈 워시가 이끄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으나, 과도한 우려는 점차 잦아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는 케빈 워시가 5월 연준 의장으로 취임했을 때 실제로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워시는 양적완화와 같은 비전통적 통화정책에는 비판적이지만, 경기 여건에 따른 기준금리 조정 자체를 부정하는 인물은 아니다"라며 "워시가 연준 의장이 되더라도 급격한 정책 기조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진행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도 부연했다.
삼성증권은 "2022년 이후 연준이 양적긴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또한 미국 이외 지역의 상대적 유동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증시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전히 안정적인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미국 증시에서도 정보기술(IT) 하드웨어의 이익 모멘텀이 가장 강하다는 점은 해당 업종 비중이 높은 한국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도 한국증시는 주요국 증시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 난도가 높아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연준의 정책 신뢰도와 독립성이 회복되며 주식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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