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다카이치 해명에 달러-엔 오름폭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오전 장에서 상승한 뒤 점차 오름폭을 보합권까지 축소해 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41분 현재 전장보다 0.07% 올라간 154.862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거래 초반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이 엔화 약세를 용인했다고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늘어났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31일 한 선거 유세에서 "엔저니까 나쁘다고 말하지만 수출 산업에는 큰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는 그간 일본 재무성이 과도한 외환 변동에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혀온 입장과 상반되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총리가 엔저를 용인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엔고와 엔저 중 어느 쪽이 좋고 어느 쪽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환율 변동에도 강한 경제 구조를 만들고 싶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날 오전에는 오자키 마사나오 관방부장관도 총리 발언에 대해 "엔저 이점을 강조한 것이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이사를 지명했다.
워시 전 이사가 연준 독립성을 중시하고 있다고 받아들여지고 있고 다른 후보들에 비해 금리 인하에 신중하다는 견해가 적지 않아,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를 되사려는 움직임이 확산된 것도 엔화 가치에 부담을 줬다.
오전 장 초반 155.504엔을 찍은 달러-엔 환율은 이후 전반적으로 우하향하며 보합권으로 되돌아갔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공개한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서에서 "물가 대책이 급한 가운데, 금리 인상의 영향 검증에 너무 긴 시간을 들이지 말고 다음 금리 인상 단계로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의 목소리가 확인됐다.
BOJ가 조기 금리 인상에 긍정적인 스탠스를 갖고 있다는 관측이 강화하면서 엔화 매수·달러 매도를 끌어냈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 내린 183.3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1% 오른 1.18537달러를 가리켰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6% 상승한 97.185로 나타났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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