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ISM 제조업 PMI 52.6…1년 만에 확장세 전환(상보)
예상치 48.5도 크게 상회…신규 주문 지수 9.7포인트 급등
S&P 제조업 PMI도 52.4로 예상치 웃돌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1월 제조업 경기가 1년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로 돌아서며 경제 전반에 견고한 흐름이 다시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12월의 계절 조정치 47.9에서 4.7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이번 수치는 지난 12개월간 이어졌던 위축 국면을 깨고 1년 만에 처음으로 제조업 분야가 확장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준다. 1년 전 제조업이 '반짝 확장'으로 돌아서기 전에는 26개월 연속 위축을 기록하기도 했다.
1월 수치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도 웃돌았다. 예상치는 48.5였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50을 웃돌면 확장, 밑돌면 위축이다.
ISM은 1월까지 미국 전체 경제가 15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조업 부문도 1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다.
세부 지표를 보면 기업 활동을 나타내는 생산 지수는 55.9로 12월의 50.7보다 5.2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규 주문 지수는 57.1로 12월의 47.4에서 9.7포인트나 폭등하며 확장으로 전환됐다. 이는 2022년 2월(59.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용 지수는 48.1로 12월의 44.8보다 3.3포인트 높아졌으나 28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지속했다.
가격 지수는 59.0으로 12월의 58.5보다 0.5포인트 오르며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고 지수는 47.6으로 12월의 45.7에서 1.9포인트 올랐으나 9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공급자 인도 지수는 54.4까지 올랐다. 12월의 50.8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신규 주문이 2022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생산성도 함께 높아졌으나 고용과 재고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수잔 스펜스 ISM 제조업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미국 제조업 부문이 12개월 만에 처음으로 1월에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52.6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개 하위 지수 중 3개(신규 주문, 생산, 공급자 인도)가 확장 국면에 진입했고 이는 12월보다 1개 더 늘어난 것"이라며 "신규 주문 지수가 202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생산 지수 또한 같은 시점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다른 집계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1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4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51.9를 소폭 웃돌았다. 직전월 수치도 51.9였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 5월 이후 최대폭의 공장 생산 증가 소식은 지속적인 판매 성장 둔화 보고로 빛이 바래졌다"며 "결과적으로 연초 생산 증가율이 신규 주문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고 이는 창고 내 미판매 재고의 추가 축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3개월간 조사 결과를 보면 공장들은 통상 판매량보다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해 왔는데 그 격차는 2009년 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이런 매우 이례적인 상황은 명백히 지속 불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몇 달 내에 수요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는 한 생산이 감소하고 그에 따라 고용에 부정적 파급 효과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