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급반등 후 다시 급락…과격한 변동성 지속
CME 증거금 인상 속 美 제조업 지표 호조에 달러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지난주 막판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였던 국제 금 가격이 급반등 후 다시 꺾이며 과격한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18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G6)은 전장 결제가 4,745.10달러 대비 92.80달러(1.96%) 급락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65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 11% 넘게 떨어졌던 금 선물은 한때 3% 넘게 오르며 4,905.6달러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고개를 떨궜다.
3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2% 가까이 밀리며 온스당 77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에서 31% 폭락했던 은은 13%가량 급등하다 하락 반전했다. 금보다 장중 변동성이 훨씬 큰 상황이다.
CME은 지난주 급격한 매도세가 출회된 이후 증거금을 상향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COMEX 금 선물 증거금은 6%에서 8%로, 5천온스(표준) 은 선물 증거금은 11%에서 15%로 각각 높아진다.
중개업체 SP엔젤의 존 마이어 애널리스트는 "금과 은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으며, 언덕의 꼭대기에 도달하면 중력이 작용하면서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는 귀금속 가격에 약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장 들어 97 중후반대로 올라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직전 달(47.9) 대비 4.7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ISM의 제조업 PMI는 1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넘어섰다.
도이치방크의 마이클 쉬에 귀금속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금 가격이 (하락세로) 지속적인 반전을 보일 여건은 아직 무르익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자들이 "여전히 상승 쪽에 강하게 베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 심리가 붕괴했다기보다는 변동성이 지속될 것 같다는 설명이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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