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오라클 회사채 발행 속 ISM 제조업 '서프라이즈'
  • 일시 : 2026-02-03 06:05:27
  • [뉴욕채권] 국채가↓…오라클 회사채 발행 속 ISM 제조업 '서프라이즈'

    오라클 250억달러 조달…작년 10월 메타 300억달러 이후 최대

    ISM 제조업 PMI, 1년만에 확장세로…금리 인하 기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모든 구간에서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의 앞부분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베어 플래트닝)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4개월 여만에 다시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가운데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훨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가격을 끌어내렸다. 금리 선물시장은 상반기 내내 동결 가능성을 40%까지 높여 잡았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3.60bp 오른 4.277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5670%로 4.0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080%로 3.60b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71.40bp에서 71.00bp로 약간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보합세로 뉴욕 장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오라클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지나친 투자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여겨지는 오라클은 작년 9월 하순 180억달러를 조달한 뒤 회사채 시장에 다시 등장했다.

    이날 오라클은 만기 3년에서 최대 40년까지 총 8개 트랜치로 250억달러어치 회사채를 찍기로 결정했다. 작년 10월 메타의 300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이다.

    오전 10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발표가 나오자 미 국채금리는 오름폭을 확대했다. 30년물 금리는 ISM 재료에 4.90% 선을 넘어섰다.

    ISM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전달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48.5)를 상당히 웃돌았다.

    ISM의 제조업 PMI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넘어섰다. 석 달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가 중단됐다.

    PMI 하위 지수 중에서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신규주문지수는 57.1로 전달대비 9.7포인트 급등, 2022년 2월(59.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지수는 48.1로 3.3포인트 상승했다.

    BMO캐피털의 스콧 앤더슨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제조업 부문에서 나타나는 빠른 재화 수요 증가와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여 인플레이션 목표를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관점에서 볼 것"이라면서 "ISM 제조업 지표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TD증권의 제너디 골드버그 금리 전략가는 "케빈 워시가 실제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불분명하다"면서 "현재 시장은 약간 낮게 엎드려서 펀더멘털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이날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으로 오는 6일로 예정됐던 지난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다음 날로 예정됐던 작년 1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도 발표가 미뤄졌다.

    미 상원은 지난달 30일 예산안 패키지를 통과시켰으나, 당시 하원은 휴회 중이었던 탓에 지난달 31일 0시 1분부터 셧다운이 시작됐다. 하원 공화당을 이끄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최소 3일까지는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0분께 연준이 오는 3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9.1%로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 가능성은 10.9%에 그쳤다.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40.3%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 32.7%에서 상승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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