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이틀째↑…매파 워시에 美 제조업 호조까지 가세
  • 일시 : 2026-02-03 06:20:06
  • [뉴욕환시] 달러 이틀째↑…매파 워시에 美 제조업 호조까지 가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시장의 기대를 웃돌며 호조를 보이자 97대 중반대까지 올라섰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59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4.762엔보다 0.828엔(0.535%) 상승했다.

    SBI 외환 트레이드의 사이토 히로시 상무는 "여당 압승 관측으로 주가 상승·엔 약세·채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다카이치 트레이드'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달러인덱스는 97.597로 전장보다 0.470포인트(0.484%)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장에서도 사실상 매파적으로 평가받는 케빈 워시 전 이사의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 소식 여파를 지속해서 받았다.

    단스케방크의 외환·채권 담당 애널리스트인 모하마드 알-사라프는 "케빈 워시는 표면적으로 볼 때 트럼프가 선택할 수 있었던 옵션 가운데 달러 강세를 가장 유발하는 선택지"라고 말했다.

    오라클이 최대 2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도 미 국채 금리 오름세에 영향을 미치며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여기에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시장의 전망을 크게 상회하자 달러는 더욱 큰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달(47.9) 대비 4.7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1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제조업이 확장세로 전환한 것이기도 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웃돌면 확장,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서비스업 PMI는 지난해 12월까지 10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간 바 있다. 1월 서비스업 PMI 지표는 오는 4일 나온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호세 토레스는 "ISM 제조업 지표가 미국 내수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높이며, 주식과 금리, 그리고 달러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장 후반에서도 상승 곡선을 그리며 장중 97.733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유로는 달러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910달러로 전장 대비 0.00621달러(0.524%) 내려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유로존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9.5로 집계됐다.

    예비치 49.4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었지만, 3개월 연속 위축세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656달러로 전장보다 0.00176달러(0.129%) 떨어졌다.

    S&P 글로벌 기준 영국의 1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8로 1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예비치(51.6)도 상회했다.

    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의 엘리스 조던-도크 영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개월 간 PMI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다는 점에서 우리는 고무적인 신호를 본다"고 진단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410위안으로 전장보다 0.0196위안(0.282%)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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