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만장일치로 금리 25bp 인상…호주 금리 급등(상보)
  • 일시 : 2026-02-03 12:49:50
  • RBA, 만장일치로 금리 25bp 인상…호주 금리 급등(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3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3.60%에서 3.85%로 25bp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만장일치 결정으로,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가 인상됐다.

    RBA는 통화정책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목표치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2025년 하반기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플레이션 상승분의 일부는 일시적 요인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민간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생산능력 부족 현상이 이전보다 심각하며, 노동시장 여건은 다소 경직된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데이터와 변화하는 전망 및 위험 평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BA는 경제 전망에 대해 "연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단기적으로 더욱더 가속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후반부터는 보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어 GDP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 이하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근원 인플레이션(절사평균 소비자물가지수)은 올해 중반에 3.7%로 정점을 찍고 내년 초순까지 2~3%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지수) 연말 전망치도 기존 3.2%에서 3.6%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호주통계청(ABS)에 따르면 작년 12월 CPI는 전년동기 대비 3.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0.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3.6%)도 웃돌았다.

    RBA가 선호하는 절사평균 CPI는 전년대비 3.3% 상승했다. 11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RBA의 금리 인상에 호주 채권 금리가 크게 뛰고 호주달러화 가치는 강해졌다.

    호주 3년물 국채 금리는 11.45bp 오른 4.3316%, 10년물 금리는 6.69bp 상승한 4.8653%에 각각 거래됐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9% 오른 0.7012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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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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