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RBA, 미묘한 균형 잡으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매파"
  • 일시 : 2026-02-03 15:22:12
  • 챌린저 "RBA, 미묘한 균형 잡으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매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호주 금융시장에서 호주중앙은행(RBA)이 성명에서 매파와 비둘기 간의 미묘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매파로 해석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호주 자산운용사 챌린저의 조나단 컨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RBA 통화정책회의 이후 "RBA가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으려고 미묘한 줄타기를 했지만, 수정된 인플레이션 전망을 종합해보면 RBA의 매파적 기조가 확인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거의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전제로 한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2년 반 후에도 인플레이션이 2.5%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오지 않는다"며 "이는 RBA가 향후 몇 년에 걸쳐 3차례의 금리 인상을 실제로 단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내다봤다.

    컨스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현재 금융 여건이 확장적인지에 대해 불확실성을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금융 여건은 확장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강도를 감안하면 금융 여건이 긴축적이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금리가 중립 수준을 웃돌 수는 있지만, 기준금리와 회사채 간의 스프레드가 낮고, 차입이 용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금융 여건은 여전히 확장적"이라고 부연했다.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85%로 25bp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만장일치 결정으로,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근원 인플레이션(절사평균 소비자물가지수)은 올해 중반에 3.7%로 정점을 찍고 내년 초순까지 2~3%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지수) 연말 전망치도 기존 3.2%에서 3.6%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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