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워시 발작' 하루만에 되돌림 급락…18.90원↓
  • 일시 : 2026-02-03 16:28:03
  • [서환-마감] '워시 발작' 하루만에 되돌림 급락…18.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매파'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에 따른 위험 회피 움직임을 되돌리며 1,440원 중반대로 떨어졌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18.90원 하락한 1,445.4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 12.30원 낮은 1,452.00원으로 출발한 뒤 1,450원 안팎에서 횡보했다.

    오후 3시 무렵부터 낙폭을 조금씩 확대해 1,440원 중반대에서 장을 끝냈다.

    고꾸라졌던 국내 증시가 급등세로 돌아서는 등 회복된 위험 선호 심리가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데 이어 코스피가 6.84%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코스닥도 4.19% 뛰었다.

    3거래일 연속 조단위로 주식을 내던졌던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원 하방 압력을 보탰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7천51억원 순매수했다.

    하루 만에 반전된 분위기 속에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화가 하락한 것도 달러-원 하락 명분이 됐다.

    달러 인덱스는 97.4 부근으로 레벨을 낮췄고 달러-엔 환율도 낙폭이 크지 않았으나 155엔 초반대에서 점차 아래로 향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수입업체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가 유입되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역외 매도도 나오면서 균형을 맞췄다.

    한편,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달러-원 환율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우리 실물경제, 금융시장 여건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 관세 정책, 지정학적 갈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지난 주말 엔화 약세 이점을 강조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발언을 두둔했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가 엔화 약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반론적으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밤 미국의 1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발간될 예정이었으나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발표가 미뤄졌다.

    오는 6일로 잡혔던 1월 고용보고서 발표 일정도 연기됐다.

    미 상원은 지난달 30일 예산안 패키지를 통과시켰지만, 당시 하원이 휴회 중이었던 탓에 지난달 31일 0시 1분부터 셧다운이 시작됐다.

    하원 공화당을 이끄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최소 이날까지는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6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87위안(0.12%) 내려간 6.9608위안에 고시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위험 회피 분위기가 가시면서 달러-원이 추가로 하락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한 증권사 딜러는 "아시아장에서 달러화가 하락했고 외국인도 주식 매수로 돌아섰다"며 "네고물량과 국민연금 환 헤지 추정 물량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회복하고 외국인 주식 매도도 잦아들면서 달러-원도 하락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 은행 딜러는 "1,460원대에서는 매도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1,450원 위에서는 팔고 싶어 하는 매도 주체들이 많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가운데 전날 대비 12.30원 밀린 1,452.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53.50원, 저점은 1,445.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5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49.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9억6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6.84% 뛴 5,288.08에, 코스닥은 4.19% 오른 1,144.33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5.4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5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148달러, 달러 인덱스는 97.411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35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8.40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08.39원, 고점은 209.45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98억300만위안이었다.

    undefined


    ywsh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