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보합…'다카이치 트레이드' 엔 약세
역외 달러-위안 환율 2년 9개월만에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엔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조기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지속해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5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559로 전장 마감 가격(97.597)보다 0.038포인트(0.039%) 떨어졌다.
달러는 엔 약세와 맞물리며 런던장에서 보합권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던 지난해 1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로 나오지 않는다.
미셸 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은 이날 공개석상에 오른다. 그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마이크를 잡는다.
유로-달러 환율 1.17975달러로 전장보다 0.00065달러(0.055%) 올라갔다.
달러-엔 환율은 155.904엔으로 0.314엔(0.292%) 상승했다.
엔은 자민당이 오는 8일 중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자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더욱 탄력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도 엔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주말 유세 현장에서 "요즘 엔저(低)가 나쁘다고 말하지만, 수출산업에는 큰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는 엔저를 용인하는 입장으로 비쳤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후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시장은 경계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즈호증권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야마모토 마사후미는 "이번 발언은 역사적으로 약한 엔에 대한 위기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면서 "오히려 엔 약세가 경제에 이롭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오랜 신념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NLI연구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우에노 쓰요시는 "미국 입장에서도 이번 발언은 달갑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6.9331위안으로 전장보다 0.0079위안(0.114%) 내려갔다. 이는 지난 2023년 5월 이후 가장 낮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787달러로 0.00131달러(0.096%) 소폭 내려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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