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먼 연준 부의장 "노동시장 일부 안정…중립으로 조정 준비는 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3일(현지시간) 노동시장 관련 "일부 안정화 조짐(some signs of stabilization)도 목격했다"고 평가했다.
보먼 부의장은 이날 하와이 오아후에서 열린 은행 이사회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작년 하반기에 총 75bp의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인 만큼, 현재로서는 잠시 시간을 두고 정책 여력이 어떻게 광범위한 금융 여건에 전이되고, 노동시장을 강화하는지 신중히 평가할 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보먼 부의장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했다. 시장에서는 보먼 부의장이 그간 노동시장의 위험을 강조한 만큼 인하에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 일부 있었는데,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보먼 이사의 이번 발언은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에 대한 시장에 궁금증을 해소해준 셈이다.
보먼 부의장은 "나는 또한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통계적 잡음이 커진 상황에서, 최근의 데이터 발표로부터 의미 있는 신호를 도출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더 나아가, 3월 회의 시점에서 추가로 두 차례의 인플레이션 및 고용 지표를 받게 되므로, 행동을 미루는 데에도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몇 개월 동안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확신을 높이기 위해 다가오는 일련의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는 쪽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먼 부의장은 기존 자신의 입장은 유지했다. 그는 "일회성 관세 효과를 제외하면 인플레이션은 2%에 근접해 있고, 실업률은 자연실업률 추정치 근처에 있지만, 악화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나는 여전히 정책이 완만하게 제약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동시장에 대한 하방 위험을 줄어들지 않았으며, 최근 실업률 수치를 과도하게 강조해서는 안 된다"면서 "역사는 노동시장이 안정적으로 보이다가도 갑자기 그렇게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보먼 부의장은 "노동시장 여건의 명확하게 지속적인 개선이 없는 한, 정책을 중립 수준에 더 가깝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현재의 정책 기조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줘서도 안 된다"고 제시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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