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방어'에 외환보유액 두달 연속 감소…1월 21.5억弗↓
  • 일시 : 2026-02-04 06:00:14
  • '환율 방어'에 외환보유액 두달 연속 감소…1월 21.5억弗↓

    1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4천259억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감소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259억1천만달러(약 616조원)로 전월 4천280억5천만 달러보다 21억5천만달러 줄었다.

    지난해 말 '환율 방어'를 위한 외환 당국의 매도 개입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7개월 만에 줄어든 이후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12월 외환보유액은 전월대비 26억달러 감소한 바 있다.



    *출처 : 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감소와 관련,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재개 등 시장 안정화 조치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해 말 국민연금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거래 계약을 1년 연장한 바 있다.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위해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를 매수하는 대신 한은과의 스와프 거래를 통해 달러를 차입하게 되면서 일시적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말 외환 당국의 대대적인 매도 개입 이후 7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 전환했다.

    올들어 달러-원 환율은 재차 반등세로 돌아섰지만 현물환 시장에서 국민연금의 달러 매수가 약화되자 월간 상승폭은 0.03%에 그쳤다.

    자산별로 보면 전체 88.6%의 비중을 차지하는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전월 대비 63억9천만달러 늘어난 반면 전체 5.5%를 차지하는 예치금이 전월 대비 85억5천만달러 줄어 전체 외환보유액 감소를 이끌었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과 금은 전월과 같이 각각 158억9천만달러,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다. 반면 IMF포지션은 전월 대비 1천만달러 늘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작년 12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3천579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천698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각각 전월 대비 115억달러, 104억달러 늘었다.

    이어 스위스(1조751억달러), 러시아(7천549억달러), 인도(6천877억달러), 대만(6천26억달러), 독일(5천66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천601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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