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인 주식 매도로 상승…4.80원↑
  • 일시 : 2026-02-04 16:35:10
  • [서환-마감] 외인 주식 매도로 상승…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로 상승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4.80원 상승한 1,450.2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 4.50원 높은 1,449.90원으로 출발한 뒤 1,450원 안팎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외국인이 주식 매도로 돌아서면서 달러-원을 밀어 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주식을 9천402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7천억원을 순매수하며 앞서 사흘간 이어진 조단위 매도 행진을 끝냈으나 다시 매도에 나서면서 달러-원 상승 재료가 됐다.

    간밤 전해진 미국과 이란의 군사 마찰 소식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중부 사령부는 아라비아해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 공격적으로 접근한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란 인근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무장 보트가 미국 국적 선박을 위협하는 사건도 발생해 달러-원 상승 시도를 부추겼다.

    달러 인덱스는 97 초반대에서 횡보했지만 달러-엔은 156엔 위로 올라서면서 달러-원을 위로 이끌었다.

    엔저가 수출에 유리하다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이 일반론이라는 해명에도 엔화 약세를 유도하는 모양새다.

    다만, 뚜렷한 상단 경계감과 약달러 기대 등으로 오름폭은 제한됐다.

    장중 수급에 따라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오르내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밤 ADP가 미국의 1월 민간 고용을 발표하고 공급관리협회(ISM)와 S&P글로벌이 각각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내놓는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7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75위안(0.11%) 내려간 6.9533위안에 고시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이 위보다는 아래로 향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한 은행 딜러는 "하방이 조금 더 유력하다고 본다"며 "나스닥 하락이 원화 자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으로 환율이 점진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리스크 재료가 많다. 가상자산이 더 떨어지면 전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나스닥이 추가로 하락할 경우에도 시장이 이를 반영할 것"이라며 "이런 요인들을 제외하면 달러화는 약세로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딜러는 "1,450원 내외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상황"이라며 "상단이 확실하고 국내 증시도 좋은 여건이어서 달러-원을 무겁게 만드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계속 아래를 보면서 대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매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은 현재로서 영향이 없어 보이고 위보다는 아래로 내려갈 기회를 기다리며 하락 재료에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전날 대비 4.50원 오른 1,449.9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54.30원, 저점은 1,448.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7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51.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9억7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57% 오른 5,371.10에, 코스닥은 0.45% 상승한 1,149.43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6.2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8.2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320달러, 달러 인덱스는 97.332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32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9.30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08.98원, 고점은 209.67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25억4천만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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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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