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다카이치 트레이드'에 엔 급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자 엔은 '다카이치 트레이드'를 반영해 큰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유로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1%대로 떨어지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 55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556으로 전장 마감 가격(97.372)보다 0.184포인트(0.189%) 높아졌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지표로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있다. ADP가 발표하는 월간 민간 고용보고서도 나온다.
미 재무부도 분기 국채 발행 계획(QRA)을 발표할 계획이다.
로보뱅크의 외환 리서치 총괄인 제인 폴리는 "올해 대부분 기간, 그리고 향후 몇 주를 포함해 달러는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장은 아직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195달러로 전장 대비 0.00015달러(0.013%) 하락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올랐다. 시장 전망치(+1.7%)와 일치했다.
지난 2024년 9월(+1.7%) 이후 가장 낮기도 하다. 직전 달(+2.0%) 대비로는 0.3%포인트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 주류, 담배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의 상승률은 2.2%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10월(+2.1%) 이후 최저치다.
레드번 애틀랜틱의 멜리사 데이비스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하회하고 있고, 유로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은 유럽중앙은행(ECB)가 금리를 동결한 채 유지하는 게 과연 적절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유로존의 1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1.3으로 나타났다. 직전 달과 예비치 수치인 51.5를 하회했다.
달러-엔 환율은 156.650엔으로 전장보다 0.912엔(0.586%)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런던장에서 156.852엔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오는 8일 총선에서 대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엔은 큰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감세, 확장적 재정정책을 선호한다.
또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주말 엔저가 "수출 산업에 큰 기회"라고 말한 것도 엔 강세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로 꼽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7198달러로 전장보다 0.00236달러(0.172%) 올라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374위안으로 0.0026위안(0.037%) 소폭 높아졌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