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外人 2조원 주식 순매도에 상단 테스트…1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 초반에서 오름폭을 유지하며 추가 상승을 시도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2분 현재 전장대비 12.50원 상승한 1,462.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80원 급등한 1,461.00원에 출발했다.
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간밤 일본 엔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갭상승 출발했다.
재정 확대를 추구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조기 총선에서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공개 석상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한 점은 미 연준 독립성 침해 우려를 키우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변호사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정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명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2%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한 점도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로 유입돼 환율을 밀어올렸다.
다만, 상단에서는 레벨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해 1,460원대를 크게 웃돌지는 못했다.
달러-원은 1,462.80원에 고점, 1,459.60원에 저점을 기록하며 좁은 등락폭에서 움직였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공개되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는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7위안(0.05%) 올라간 6.9570위안에 고시했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약 6천700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에서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현재 달러인덱스가 소폭 반등하는 추세인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도 주식을 2조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어 상방 압력이 강한 것 같다"며 "환율의 아래 방향보다는 상방을 더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 달러-엔 환율이 여기서 더 상승한다면, 원화도 추가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도 "환율 상단에서는 당국 경계감이 있지만, 오늘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팔고 있어 달러-원 환율에 상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후에도 1,460원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급등하면서 10.80원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62.80원, 저점은 1,459.6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3.2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6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천9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2천1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06엔 오른 156.9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5달러 내린 1.179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65원, 위안-원 환율은 210.48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456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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