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대급 外人 주식 투매에 급등…18.80원↑
  • 일시 : 2026-02-05 16:32:47
  • [서환-마감] 역대급 外人 주식 투매에 급등…1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전례 없는 규모의 외국인 주식 투매로 급등했다.

    5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외국인 매도로 18원 넘게 뛰면서 1,470원에 바짝 다가섰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18.80원 상승한 1,469.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 10.80원 높은 1,461.0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했다.

    오후 들어 오름폭을 서서히 확대해 1,470원 턱밑에서 장을 끝냈다.

    외국인 투자자의 역대급 증시 이탈로 인한 커스터디 매수가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주식을 5조10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주식을 2천861억원 내던졌다.

    사상 최대 외국인 주식 매도로 달러-원은 장중 내내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화 상승 흐름도 달러-원 상승 시도를 부추겼다.

    간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항상 강달러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아시아장에서 97.8 레벨까지 올랐다.

    오는 8일 예정된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어지는 엔화 약세 흐름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고점 경계감에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출회하고 있어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갭 상승 출발 후 오름폭은 10원 미만이어서 외국인 매도 규모 대비로는 상승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밤 미국의 1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공개되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공식 석상에서 발언한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2만3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7위안(0.05%) 올라간 6.9570위안에 고시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분위기다.

    한 은행 딜러는 "추세적으로 위로 간다고 생각하긴 어렵다"면서 "달러-엔이 위로 가면 더 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이 160엔을 향하면 1,480원으로 갈 수 있지만 더 오르긴 어려울 것 같다"며 "일본 총선 때까지는 이 정도 흐름이 계속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오버슈팅됐다는 인식에 내려올 수 있다. 상단이 예전보다는 무거워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 딜러는 "이 정도 외국인 주식 매도는 역대급"이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미들의 폭탄 돌리기가 끝나가는 것 같다"며 "파티가 너무 길었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전날 대비 10.80원 오른 1,461.00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69.00원, 저점은 1,459.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9.4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64.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6억3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3.86% 떨어진 5,163.57에, 코스닥은 3.57% 밀린 1,108.41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6.9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1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60달러, 달러 인덱스는 97.807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40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11.52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10.37원, 고점은 211.55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73억3천700만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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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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