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인 주식 투매에도 약달러로 강보합…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계속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투매에도 글로벌 달러화 하락세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적극적으로 출회되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상방 압력을 상쇄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0.50원 상승한 1,469.5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오름폭은 미미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 3.70원 높은 1,472.70원으로 출발한 직후 1,475.30원에서 고점을 확인했다.
이후 오름폭을 반납해 보합권으로 내려섰고 오후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을 끝냈다.
달러-원은 지속된 외국인의 주식 매도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5조원어치 내던진 외국인은 이날에도 주식을 3조3천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최근 3거래일 동안의 순매도 규모가 무려 9조원 이상이다.
이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가 달러-원을 떠받쳤으나 글로벌 달러화가 내리막을 걸으며 하락 재료가 됐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아시아장에서 한때 98위로 올라섰다가 아래로 방향을 틀면서 97.7 레벨까지 미끄러졌다.
오는 8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달러-엔 환율은 최근 상승분을 소폭 되돌리며 하락해 달러-원에도 아래로 향하는 길을 열어줬다.
수급 측면에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쏟아져 상단을 제한했다.
높아진 레벨에서의 당국 경계감도 추가 상승에 제동을 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외국인 주식 자금이 유입될 때 헤지를 하고 들어온 까닭에 매도 국면에서의 영향이 제한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편, 정부는 3년물 10억달러와 5년물 20억달러로 나눠 3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와 관련 "국제금융시장이 우리 경제를 굳건하게 신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밤 미국 1월 고용 보고서와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공식 석상에서 발언한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3만1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0위안(0.03%) 올라간 6.9590위안에 고시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는 8일 예정된 일본 중의원 선거 결과와 엔화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달러-엔 움직임에 반응할 것"이라며 "이렇게 기대치가 높은 이벤트와 관련해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빠질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이후 일본은행(BOJ)에 대한 개입 경계감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 딜러는 "최근 원화와 엔화의 커플링이 조금 약해진 느낌"이라며 "선거 결과의 영향을 한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약세로 간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 갈지는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전날 대비 3.70원 오른 1,472.7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75.30원, 저점은 1,466.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6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70.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8억8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44% 떨어진 5,089.14에, 코스닥은 2.49% 밀린 1,080.77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6.88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2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010달러, 달러 인덱스는 97.757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38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11.73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11.44원, 고점은 212.46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92억2천400만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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