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정책위원들, 유로 절상 예의주시…"예상보다 낮은 인플레 위험"
  • 일시 : 2026-02-06 21:22:50
  • ECB 정책위원들, 유로 절상 예의주시…"예상보다 낮은 인플레 위험"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유로화 절상으로 예상보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BFM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환율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도 "유로가 더 의미 있게 절상된다면 이는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빌루르아 드 갈로 총재는 "우리는 환율 움직임을 매우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아마도 중요한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르틴 카작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도 같은 날 블로그에 "유로화가 상당한 폭으로, 그리고 빠른 속도로 강세를 보일 경우, 이는 경쟁력과 경제활동을 약화시켜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추게 된다"면서 "결과적으로 정책 대응을 촉발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핀란드 중앙은행의 올리 렌 총재도 이날 블로그에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실제적 위험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소폭의 신호는 이미 1월 데이터에서 관측됐다"고 평가했다.

    렌 총재는 임금 상승률 둔화와 저가 중국산 수입 증가, 유로 강세가 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전날 통화정책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유로화 강세는 인플레이션을 현재 예상보다 더 끌어내릴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환율이 성장과 인플레 전망 모두에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영향이 예상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반응함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항상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유로-달러 환율이 움직이고 있는 범위는, 유로가 존재해온 기간 전체에 걸친 평균적인 유로-달러 환율 수준에 매우 부합한다"고 말했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도 이날 인터뷰에서 "(유로의) 대부분 절상은 작년 1분기에 이미 발생했다"면서 "그것은 우리가 행동 경로를 바꿔야 할 만큼 극적 변화는 아니다"고 했다.

    마르틴 코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도 같은 날 "우리는 실제로 그렇게 강한 유로를 보고 있지 않다"면서 "환율은 최근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