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고액 자산가 2천400명 탈한국? 연평균 139명 불과"
  • 일시 : 2026-02-08 14:12:10
  • 국세청장 "고액 자산가 2천400명 탈한국? 연평균 139명 불과"

    대한상의 보도자료 반박…"상속세 없는 국가로 이주 경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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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이 26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올해 국세행정 운영 방안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6.1.26 utzza@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은 8일 "한국인의 최근 3년 평균 해외이주 신고 인원은 2천904명이며 이 중 자산 10억원 이상 인원은 연평균 139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인용한 보고서는 한국인 백만장자의 순유출이 작년 2천400명으로 최근 1년간 2배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모두 사실과 매우 다르다"며 이같이 적었다.

    임 청장은 "해외이주자의 1인당 보유 재산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각각 97억원, 54억6천억원, 46억5천억원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3년 평균 상속세가 없는 국가로 이주한 사람의 비율을 보면 전체는 39%이나 10억원 이상은 25%로서 전체 비율보다 오히려 낮다"며 "즉, 재산이 많다고 해서 상속세가 없는 국가로 이주하는 경향성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속세 부담으로 고액 자산가들이 한국을 대거 떠나고 있다는 대한상의의 보도자료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해당 보도자료에는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천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 급증하는 등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임 청장은 또 "우리나라는 가업상속공제 제도가 있어 매출액 5천억원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은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세가 감면된다"고 했다.

    그는 "향후에도 국세청은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국민들께 적시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재산을 편법적으로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한상의의 보도자료를 두고 "고의적 가짜뉴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번 논란과 관련, "제대로 안 된 통계를 활용해 보도자료를 생산·배포한 대한상의는 응당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광현 국세청장 페이스북 캡처]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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