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핌코 "한은, 환율 변동성 심화시 추가 긴축 기울 리스크"
  • 일시 : 2026-02-09 08:37:34
  • [인터뷰] 핌코 "한은, 환율 변동성 심화시 추가 긴축 기울 리스크"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가 한국은행의 단기적인 금리 동결을 전망하면서도 추가 긴축(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환율 변동성을 짚었다.

    스티븐 창(Stephen Chang) 핌코 매니징디렉터 겸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한은이 단기적으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도 "외환 변동성이 심화할 경우 추가 긴축으로 기울어질 리스크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환율 안정화를 위해 긴축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힌 점을 주목했다.

    앞서 이 총재는 국내 투자자들의 자본 유출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방점을 찍으면서 매파적 기류를 드러냈다.

    창 매니징디렉터는 "정책당국은 환율 변동성과 대외 리스크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며 "한은이 인플레이션과 환율 여건을 점검하는 동안 금리는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국내 채권시장의 약세에 대해서는 '선별적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의 매파적 기조와 최근 단기물 금리 재평가로 시장 조정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특히 단기물 금리 상승이 양질의 캐리와 롤다운 잠재력을 제공하는 터라 원화 국채 시장은 선별적 기회를 제공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선,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정책 당국은 환율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며 "해외 자산의 환헤지를 유도하는 역내 정책 기조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잠재적 자금 유입에 힘입어 원화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국내 시장의 관심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될 WGBI 편입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의 수급 개선은 물론 달러-원 환율 하방 압력을 더할 재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핌코가 여전히 지수 관련 자금 흐름보다는 펀더멘탈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WGBI 편입 자체보다는 글로벌 통화정책 경로와 성장·물가 흐름, 재정 여건 등의 매크로 요인이 금리의 적정 수준(밸류에이션)을 좌우한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외국인이 환 헤지 후 원화채를 매수할 경우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점은 관전 요소다.

    그는 "원화 노출에 대한 핌코의 접근 방식은 평가, 거시적 추세 및 한국의 외환 역학에 의해 주도된다"고 설명했다.

    WGBI발 자금 유입과 환율 효과에 대해서는 구조적인 차이를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자의 환헤지 결정은 채권 배분과는 별개로 이뤄진다"며 "이에 따라 지수 관련 자금 유입의 환율 영향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다 광범위하게 관찰되는 현상은 기관 투자자들이 달러-원 변동성 증가에 대응해 전략적 외환 헤지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https://tv.naver.com/h/93808475

    출처 : 핌코 홈페이지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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