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연동·결제 수요에 낙폭 축소…4.70원↓
  • 일시 : 2026-02-09 11:14:43
  • [서환-오전] 달러-엔 연동·결제 수요에 낙폭 축소…4.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일부 줄여 1,46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4분 현재 전장대비 4.70원 하락한 1,464.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전장보다 4.00원 내린 1,465.50원에 출발했다.

    지난주 비트코인과 뉴욕 증시가 모두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였다.

    전날 열린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집권 자민당이 압승하자, 달러-엔이 받는 상승 압력이 커졌다.

    이에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전날 "외환시장에 단호한 조치를 할 수 있다"며 경계성 발언을 낸 데 이어,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뒤 외환시장 동향과 관련해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발언들을 소화한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장에서 157엔선을 밑돌며 한때 낙폭을 확대했다.

    개장 초 달러-원은 엔화 강세를 따라 1,459.30원까지 미끄러졌으나, 결제 수요 및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차츰 줄였다.

    달러-엔도 오전 장중 낙폭을 줄이자, 달러-원은 1,465.90원에 상단을 확인한 뒤 변동성이 제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한 외신 인터뷰에서 4월에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시 주석이 연말께 백악관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12월 경상수지가 7천288억엔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동월 대비 3천430억엔 흑자 폭이 줄어든 수준이다.

    조선사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대한조선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157,000 DWT) 2척을 2천597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밤에는 1월 미국 컨퍼런스보드(CB) 고용동향지수가 발표된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달러인덱스는 하락분을 반납한 뒤 97.62대에서 보합을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PBOC)는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67위안(0.1%) 내려간 6.9523위안에 고시했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3만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방향성을 탐색하되, 상방보다는 하방이 더 열려있다고 내다봤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엔화 관련 이슈는 지난주 환율에 선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의 예상대로 선거 결과가 나왔기에, 원화와 엔화가 이날 되돌림 장세를 나타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사실 강력한 리스크 온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더 많이 내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전에 1,459원대까지 하락했는데, 결제 수요가 많아서 하락분을 되돌린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달러-엔 등 변수가 많아 방향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오후에는 추가적인 하방이 조금 더 유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내리면서 4.00원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65.90원, 저점은 1,459.3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6.6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1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7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42엔 내린 156.77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8달러 하락한 1.182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63원, 위안-원 환율은 211.33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326위안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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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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