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방크 총재 "ECB 금리, 인플레 둔화에도 적절 수준"
  • 일시 : 2026-02-10 02:20:34
  • 분데스방크 총재 "ECB 금리, 인플레 둔화에도 적절 수준"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금리는 현재 적절한 수준이라고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가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CB 정책위원이기도 한 나겔은 9일(현지시간) 독일 카를스루에공과대학교에서 가진 연설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뒤 ECB의 목표치인 2%에 안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ECB는 만장일치로 3대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일부 정책위원은 유로존 CPI 상승률이 1.7%까지 완화한 상황에서 ECB의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나겔은 ECB의 중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서 "지속적이고 현저하게 벗어날 경우에만 행동할 것이고 필요할 경우 어느 방향으로든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그런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 요인이 현재의 금리 수준은 적절하다고 시사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하락폭이 단기적이고 작은 데다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목표치에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나겔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잘 고정돼 있다"며 "근원 물가 지표와 12월에 ECB가 수정한 전망치 또한 이런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나겔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확고하게 정립돼 있다면 변동성이 큰 구성 요소에 의한 작고 일시적인 일탈은 정책 경로의 변경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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