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中 '美국채 보유 자제'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내렸다. 중국의 이른바 미국 국채 보유 자제령에 더해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등이 달러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53분 기준 전장보다 0.43% 떨어진 155.19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오전 장 초반 올랐다. 일본 증시가 이틀째 최고가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안전통화인 엔화로 매도 주문이 들어갔고, 달러-엔을 떠받쳤다.
다만, 달러-엔은 156.290엔의 일중 고점을 찍은 뒤, 이내 오름폭을 전부 반납했다. 하락 전환한 달러-엔은 오후 들어 한때 155.149엔까지 후퇴했다.
중국 당국의 미국 국채 매입 자제령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중국 정부가 자국 금융기관들에 미국 국채 보유를 줄이고 매입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가치 하락을 의식한 달러 매도가 출회했다.
간밤 미국에선 경제 주체들이 예상하는 미래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월 소비자기대 설문(SCE)에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1%로 전달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7월(3.1%) 이후 최저치다. 이는 달러에 약세, 달러-엔에 하방 재료로 작용했다.
또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고용 관련 언급도 달러 가치를 눌렀다. 해싯 위원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약간 작아진 고용 숫자를 예상해야 하며, 이는 현재의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부합한다"고 말해, 이틀 뒤 나올 1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실망을 주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렀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8% 하락한 184.8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6% 내려간 1.19070달러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약보합인 96.843을 가리켰다.

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