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엽 금투협회장 "증권사 다양해야…외환제도 개선 필요"
금감원·증권사 CEO 간담회
"중소형 IB 뒷받침할 정책 있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생산적 금융이 뿌리를 내리려면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증권회사의 다양성이 확대돼야 한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증권사 간담회에서 기업성장을 촉진하고, 자산증식을 지원하는 증권업계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회장은 "종합금융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 등의 자금조달 수단을 갖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증권사가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주체로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며 "중소형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작은 자본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은행(IB) 역할을 수행하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한 "생산적 금융의 기반이 되는 기업과의 물리적 관계를 위해 법인 지급결제 시스템과 외환제도의 과감한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는 2024년부터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받고 있다. 2023년 외환제도 개편 정책으로 증권사의 일반환전이 가능해지면서다. 증권사는 일반환전 인가 획득을 위해 외국환거래 규정과 금융감독원의 체크리스트에 맞춰 내부통제 조직과 전산설비를 구축해야 한다.
황 회장은 증권업계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도 언급했다. 그는 "투자자 피해가 원천 차단될 수 있도록 내부통제 선제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한 차원 높아진 증권회사의 규모에 걸맞게 리스크관리와 건전성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자본시장이 코스피 5,000이라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에 진입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주식시장의 호황이 단기적인 반짝 상승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자본시장의 체질 변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좁은 어항 안에서의 제로섬 경쟁을 넘어 K 자본시장의 지평을 넓히고 규모를 키우는 장기적·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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