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소매판매 전월비 보합…예상 밑돈 '충격'(종합)
  • 일시 : 2026-02-11 01:00:15
  • 美 12월 소매판매 전월비 보합…예상 밑돈 '충격'(종합)

    연중 최대 소비 기간에 지갑 닫는 미국인들

    컨트롤 그룹도 전월비 0.1% 감소…예상 크게 밑돌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12월 소매판매가 직전월과 비교해 '제로 성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12월은 미국의 연중 최대 소비 대목이지만 12월 수치는 예상치마저 밑돌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천349억6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늘었다.

    12월 수치는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0.4% 증가였다.

    앞서 11월의 전월비 증가율은 기존 0.6%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12월 수치는 11월과 비교하면 소비 성장세가 멈췄다는 점이 확인된다.

    미국인들은 통상 11월에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 때 집중적으로 쇼핑한 뒤 12월에는 외식과 여가에 더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의 3개월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작년 한 해 동안의 전체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소매업만 따로 보면 매출은 전월 대비 0%의 변동률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 늘었다.

    비점포 소매업(전자상거래 등)은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음식 서비스 및 주점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자동차 및 부품 판매를 제외한 소매 매출은 전년 대비 3.3% 늘었으며 주유소를 제외할 경우 3.2% 증가했다.

    가솔린 주유소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세부 항목별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의류·액세서리 매출은 5.1%, 음식 및 음료 매장은 1.1% 각각 증가했다. 가구 매장은 5.6%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잡화점(-0.9%), 가구점(-0.9%), 의류 및 액세서리 매장(-0.7%), 전자 제품 매장(-0.4%), 건강 및 개인 건강 매장(-0.2%) 등에서 둔화 흐름이 뚜렷했다.

    직전월 대비 증가한 품목은 건축자재 및 원예용품점(1.2%)과 식료품점(0.2%), 스포츠용품 및 악기·서점(0.4%) 정도에 불과했다. 온라인 판매를 가리키는 비대면 소매 매장도 0.1% 증가에 그쳤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컨트롤그룹)도 전월과 비교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컨트롤그룹은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쓰이는 지표로 근원 소비 흐름을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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