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트럼프, 일본 투자 지연에 격분"
  • 일시 : 2026-02-11 02:29:53
  • 日 매체 "트럼프, 일본 투자 지연에 격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대미(對美)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에 상당한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영문판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지만 총리에 대한 불만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트럼프가 다카이치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하기 하루 전 일본 정부 측은 미국 정부로부터 트럼프가 일본에 격분했다는 전언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트럼프의 불만은 일본이 작년 7월 관세 인하를 조건으로 약속했던 미국 내 5천500억달러 투자 계획이 지연되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며 "가스 발전 등 3개 사업에 대한 투자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의 관세 협상을 이끌었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당초 트럼프에게 첫 번째 사업은 작년 말까지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총사업비가 38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획 수립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표 날짜가 1월에서 다시 2월로 넘어가자 트럼프는 인내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의도적으로 협상을 늦춘다며 믿기 어렵다는 게 트럼프의 입장이다.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이 상호관세 적법성에 관한 미국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투자 결정을 보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관세가 위헌으로 판결되면 일본은 투자 약속을 철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같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의 관세 협상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이 11일부터 사흘간 미국을 방문한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카자와는 방미 기간 러트닉과 무역 협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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