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보합…소매판매 실망에도 고용 경계에 낙폭 축소
  • 일시 : 2026-02-11 06:32:40
  • [뉴욕환시] 달러 보합…소매판매 실망에도 고용 경계에 낙폭 축소

    달러-엔 이틀째 급락…한때 154엔선 근접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미미하게 하락했다.

    미국의 작년 12월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를 압박했으나, 다음 날 발표되는 1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부상하면서 보합권으로 되돌림이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343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5.873엔 대비 1.530엔(0.982%) 굴러떨어졌다.

    달러-엔은 이틀째 급락했다. 지난 8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역사적 대승을 거둔 뒤로 엔화 강세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은 오전 장중 154엔선 목전까지 밀리면서 지난달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사이트인베스트먼트의 하비 브래들리 글로벌 금리 부문 공동헤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비교적 보수적인 재정 기조에서 신중하게 표적화된 부양책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전환함에 따라 일본은행(BOJ)의 추가 긴축 쪽으로 위험 균형이 기울고 있다"면서 1.5% 근처의 중립금리가 적절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952달러로, 전장 1.19147달러에 비해 0.00195달러(0.164%) 낮아졌다.

    엔화 강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3.59엔으로 전장보다 2.130엔(1.147%) 급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96.860보다 0.003포인트(0.003%) 낮아진 96.857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장 초반 미국의 작년 12월 소매판매가 발표되자 96.6 부근까지 밀리면서 지난달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후 장으로 가면서는 낙폭을 거의 되돌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보합(0%)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0.4%)를 밑돌았다. 연말 소비 대목인 12월 소매판매가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점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는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줄었다.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전월 수치는 종전 0.4% 증가에서 0.2%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소매판매를 반영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3.7%로 종전대비 0.5%포인트 하향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토마스 라이언 북미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소비심리 지표의 암울한 추세와 저축률 하락에 따라 앞선 소비 강세가 약화하기 시작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더 커진 (세금) 환급이 시작되면서 예상되는 경기부양 효과를 고려하면, 1분기 말 소비는 현재 예상보다 훨씬 강할 수도 있다"고 전제했다.

    오후 장 들어 등장한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모두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발언을 내놨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하이오뱅커스리그' 주최 행사 연설에서 "내 예측에 기반하면 금리는 상당 기간(for quite some time) 동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연방기금금리 경로가 더 높아지거나 낮아질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본다"고 말함으로써 금리를 인상해야 할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오스틴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하락하는데 노동시장이 실질적으로 냉각된다면 금리를 다시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 당장은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134위안으로 0.0015위안(0.022%) 낮아졌다. 지난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하루 만에 재차 갈아치웠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433달러로 전장대비 0.00516달러(0.377%) 하락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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