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A "日금리, 환헤지 기준 주요국 채권보다 높아…엔캐리 구조 취약"
  • 일시 : 2026-02-11 10:27:49
  • BCA "日금리, 환헤지 기준 주요국 채권보다 높아…엔캐리 구조 취약"

    "엔화 약세 믿음 전제한 엔캐리 포지션…절상 시 대규모 청산"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근 확장 재정 우려에 따른 일본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세로 엔캐리 트레이드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BCA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환 헤지 기준 미국과 영국,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보다 높다"며 "이는 일본 채권 투자자가 환헤지 기준으로 더 낮은 수익률의 해외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BCA는 이처럼 낮은 수익률 구조에도 해외 투자가 유지되는 배경에는 엔화 약세 전망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BCA는 다만 "이들이 환율에 대한 전망을 바꾸는 시점이 오면 해외 투자는 축소하고, 해외자산에 대한 환헤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보험사의 해외자산에 대한 환 헤지 비율이 낮다는 점에서 엔화 강세를 부추길 수 있는 수급 요인으로 지목했다.

    BC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일본 보험사의 환 헤지 비중은 46%로, 지난 2020년 정점(63%)과 최근 15년간 평균치(5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BCA는 "다수의 경제 주체들이 대차대조표 안팎으로 상당한 익스포저를 축적하며 엔화 약세의 수혜를 크게 누렸다"며 "엔화가 절상되기 시작하면, 엔캐리의 규모가 큰 만큼 (엔화) 움직임은 매우 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관과 일본 투자자, 글로벌 헤지펀드 등도 엔캐리 포지션을 상당 규모 구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BCA는 국제결제은행(BIS)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24년 8월 기준 대차대조표 상에 엔화 차입금 40조 엔(2천700억 달러), 장부 외에 스와프 포지션 14조 달러가 각각 존재한다며, 이를 엔캐리 포지션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BCA는 "엔캐리 트레이드의 위험 대비 수익률 구조는 불리하다"며 "그러나 반전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화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엔캐리 규모가 커진 만큼 움직임이 과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장기 투자자는 달러 대비 엔화를 매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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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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