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 따라 낙폭 확대…1,450원대 중반
  • 일시 : 2026-02-11 11:16:57
  • [서환-오전] 엔화 강세 따라 낙폭 확대…1,450원대 중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 중반으로 저점을 내렸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한 점은 커스터디 매수로 유입돼 환율의 하단을 받쳤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9분 현재 전장대비 3.10원 하락한 1,45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30원 내린 1,458.80원에 출발했다.

    간밤 공개된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전망을 밑돈 데 이어,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도 부진할 수 있다는 심리가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줬다.

    개장 직후 1,459.10원에 상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가 하락하고, 달러-엔 환율이 154엔선을 밑돌자 장중 1,454.50원까지 밀렸다.

    지난 주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이후, 엔화는 강세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1,450원대 중반에서는 하단이 막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장중 공개된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3%)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4% 내려 시장 예상치(-1.5%)를 소폭 웃돌았다.

    조선사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HJ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약 1만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옵션 2척 별도)을 3천532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공개되는 1월 미국 비농업고용지수와 실업률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은 '건국기념일'을 맞아 금융시장이 휴장했다. 이날 밤에는 미셸 보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달러인덱스는 96.76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는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002위안(0.03%) 내린 6.9438위안에 고시했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약 6천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 중후반에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낙폭을 확대한다면 달러-원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엔 환율이 많이 내려가다 보니, 달러-원도 이를 따라 하락한 것 같다"며 "간밤 나스닥이 많이 빠진 가운데, 코스피는 오히려 상승하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화 강세 방향으로 조금 기우는 것 지만, 여전히 레인지로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움직임이 크게 없는 상황"이라며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가 하락한 가운데, 원화가 엔화 강세를 추종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여전히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어 환율이 급히 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내리면서 0.30원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59.10원, 저점은 1,454.5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4.6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1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8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418엔 내린 153.92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9달러 오른 1.190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43원, 위안-원 환율은 210.50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140위안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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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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