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 강세·외인 주식 순매수에 하락…9.00원↓
  • 일시 : 2026-02-11 16:23:47
  • [서환-마감] 엔화 강세·외인 주식 순매수에 하락…9.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계속되는 엔화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세로 하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9.00원 하락한 1,450.1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 0.30원 낮은 1,458.80원으로 출발한 뒤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마감 직전 1,449.90원까지 밀려났다가 다시 1,450원 위로 되돌아오면서 장을 끝냈다.

    엔화의 가파른 강세 흐름이 달러-원을 끌어내렸다.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성장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뛰고 엔화도 오르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154엔 중반대에서 출발했으나 지속 하락해 한때 152.79엔까지 미끄러졌다.

    달러 인덱스도 96 후반대에서 중반 레벨로 낮아지면서 달러-원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세를 유지한 것도 달러-원 하락 재료가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주식을 8천491억원 순매수했다. 사흘째 이어진 순매수 행진이다.

    코스피 상승세 속 외국인 주식 매수가 커스터디 매도로 이어졌다.

    중공업체 매도 물량은 하방 압력을 더했으나 수입업체 결제, 해외투자 환전 수요는 하단을 지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세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금융시장은 '건국기념일'로 휴장했다.

    이날 밤 미국 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7만명 늘고 실업률은 4.4%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감독 담당 부의장은 콘퍼런스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선물을 8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0위안(0.03%) 하락한 6.9438위안에 고시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미국 1월 고용 지표와 수급 변수들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 은행 딜러는 "원화는 엔화, 유로화, 파운드화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약세"라면서도 "고용 지표가 기대 이하로 나온다면 달러-원이 한 번 더 갭다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 딜러는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예상치가 낮다"며 "중국 당국이 금융기관들에 미 국채 익스포저를 줄이라고 요청했는데 달러 외 자산 다각화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 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대부분 소화됐을 것 같아 연휴 이후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며 "하락세를 예상하지만 네고 물량 없이 더 내려가는 것이 가능할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가운데 전날 대비 1.30원 밀린 1,458.8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59.10원, 저점은 1,449.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9.2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54.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3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00% 오른 5,354.49에, 코스닥은 0.03% 하락한 1,114.87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3.06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2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151달러, 달러 인덱스는 96.571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08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1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09.86원, 고점은 210.98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67억700만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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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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