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美 비농업 고용 둔화 가능성 반영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엔 강세 속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이 둔화할 가능성을 반영하며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뉴욕장에 가까워질수록 하락분을 점차 반납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28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6.699로 전장 마감 가격(96.857)보다 0.158포인트(0.163%) 내려갔다. 4거래일째 하락이다.
미국의 노동시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추정이 달러에 약세 압력을 주고 있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9일 CNBC와 인터뷰에서 "약간 작아진 고용 숫자를 예상해야 하며, 이는 현재의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 노동부는 1월 고용보고서를 내놓는다. 비농업 신규 고용의 전망치는 전달 대비 7만명이다. 실업률은 4.4%로 추정된다.
픽테 자산운용의 그레이엄 세커는 "현재는 고용도 해고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어느 방향으로도 명확한 돌파는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전날 연방의회 상원에 출석해 "지금의 달러 수준은 자연스럽다"면서 "우리는 더 많이 수출하고 있다. 그래서 GDP가 크게 성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033달러로 전장보다 0.00081달러(0.068%) 소폭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53.560엔으로 0.783엔(0.507%)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이며, 아시아 거래에서 152.790엔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주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총선에서 대승한 후 엔은 지속해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미쓰비시UFG의 리 하드먼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다카이치 총리가 권력을 더욱 공고하게 했음에도 엔이 추가 약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투기 세력이 단기적으로 엔 숏 포지션을 더 축소하도록 유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전문가는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815달러로 전장보다 0.00382달러(0.280%)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119위안으로 0.0015위안(0.022%) 떨어졌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7671스위스프랑으소 0.0008스위스프랑(0.104%) 하락했다.
ING는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투자자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포지션을 방어적으로 조정하고, 동시에 달러 약세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 헤지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유로 대비 스위스프랑에 대한 매수 수요가 평균적인 범위를 크게 웃도는 수준까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자산으로서 스위스프랑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