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美 고용시장 바닥 쳤나…윗목에서 느껴지는 '온기'
  • 일시 : 2026-02-12 05:07:51
  • [글로벌차트] 美 고용시장 바닥 쳤나…윗목에서 느껴지는 '온기'

    비자발적 파트타임, 3년7개월만에 최대폭 감소…'광의의 실업률' 급락

    '탄광 속 카나리아' 임시 지원 서비스직, 3개월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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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선사한 미국의 지난 1월 고용보고서는 이면에도 긍정적인 요인들이 여럿 담겨 있었다.

    특히 고용시장의 '약한 고리'에서 개선 신호들이 나타났다는 점이 주목할 만했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고용보고서의 가계조사(Household survey)에 담긴 경제적 이유에 따른 파트타임 취업자수는 488만8천명으로 전월대비 45만3천명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6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줄면서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00만명 밑으로 내려섰다.

    경제적 이유에 따른 파트타임 취업자는 풀타임으로 일할 의사가 있지만 풀타임 일자리가 없어서 파트타임을 뛰고 있는 '비자발적' 시간제 근로자를 의미한다.

    이들이 대폭 줄어든 영향으로 1월 광의의 실업률 8.0%로 전월대비 0.4%포인트나 낮아졌다. 작년 7월(7.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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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의의 실업률은 공식 실업률(U-3, 1월 4.3%)에 포함되는 실업자에 비자발적 파트타임 취업자와 취업 의사는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실상의 실업자까지 더해 산출하는 지표다.

    기업조사(Establishment survey)에서 담긴 임시 지원 서비스직 취업자수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도 눈길을 끌었다. 임시 지원 서비스직 고용은 전월대비 9천100명 늘어났다.

    임시 지원 서비스직은 다른 근로자들을 돕는 게 목적인 일종의 단기 파견직이다. 이들은 경기가 나빠질 경우 가장 먼저 해고되는 특징이 있어 '탄광 속 카나리아' 역할을 한다.

    임시 지원 서비스직은 팬데믹 사태 충격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되던 시기에 대폭 늘어났고,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긴축이 시작된 뒤로는 반대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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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게리 슐로스버그 글로벌 전략가는 "한 달 수치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제 데이터(12월 소매판매)와 별개로 고용시장은 대부분 경기 지표에서 나타나온 강세를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여력을 아낄 것이라는 견해를 강화한다"면서 "현재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아직은 절반을 넘고 있지만 그 확률은 다소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해군연방신용조합의 헤더 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5년은 고용 침체였다. 1월 고용 급증은 고무적"이라면서 "노동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이번(3월 회의) 이후 여름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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