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미국 비농업고용 서프라이즈에도 강달러 기대 제한적"
  • 일시 : 2026-02-12 08:47:22
  • 서울환시 "미국 비농업고용 서프라이즈에도 강달러 기대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윤시윤 기자 = 12일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1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서프라이즈를 보였지만 달러-원 환율 하방 압력에 무게를 실었다.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해 지난 2024년 12월 이후 1년여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7만명 증가보다 두 배 많은 수치에 실업률은 4.3%로 직전월의 4.4%보다 낮아졌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 후 글로벌 달러가 약간 지지력을 보였지만 엔화 강세에 따른 상대적 달러 약세에 초점을 맞췄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전년도 수정치가 워낙 낮게 나와서 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며 "엔화가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달러인덱스는 크게 변동이 없었고, 아시아 통화 강세가 아직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설 연휴 앞두고 포지션 정리도 나올 수 있어 달러-원이 1,440원선 아래로 가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더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달러 강세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민혁 KB국민은행 FX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1월 고용은 양호했지만 작년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달러화가 제한적 강세를 보였다"며 "그보다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여 프록시인 원화도 강세 압력을 받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고용 호조로 인해 약화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위험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환율이 1,450원선 부근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화 BNK부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고용 지표가 좋게 나왔지만 달러-엔 환율이 많이 하락하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엔화가 선방하고 있어 환율 영향이 희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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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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