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상승…BOJ 금리인상 관측 후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3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관측 후퇴 속 장중 153엔을 뚫고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45분 기준 전장보다 0.28% 올라간 153.120엔에서 거래가 체결됐다.
달러-엔은 오전 장중 상승한 뒤 153엔을 상향 돌파해 한때 153.341엔을 찍었다.
BOJ가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화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핵심 경제 고문인 혼다 에츠로는 한 인터뷰에서 BOJ의 3월 금리 인상이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BOJ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의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3월 금리 인상은 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현지 실수요자들의 달러 수요가 강했던 점도 달러-엔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고 전해진다.
다만, 달러-엔 환율은 추가 상승이 제한되며 오름폭을 절반가량 되돌렸다.
간밤 기술주 급락 속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 오전 닛케이지수가 장중 1% 넘게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하자, 안전통화인 엔화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한 점도 달러 매도를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BOJ 내부에서는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무라 나오키 BOJ 정책심의위원은 한 연설에서 "중립금리 수준까지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남아있다"며 "정책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금융 여건은 여전히 완화적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3% 오른 181.6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6% 내린 1.18620달러를 가리켰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8% 뛴 96.990으로 나타났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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