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단기물 강세 속 불 스팁…CPI 안도에 '연내 3회 인하' 부상
  • 일시 : 2026-02-14 05:53:32
  • [뉴욕채권] 단기물 강세 속 불 스팁…CPI 안도에 '연내 3회 인하' 부상

    선물시장 연내 인하폭 64bp로 확대…2년물 금리, 작년 10월 이후 최저

    일각에선 작년 셧다운 탓 '데이터 왜곡' 지적 나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약간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안도감을 제공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연내 3번까지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베팅이 강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4.80bp 낮아진 4.05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4120%로 5.40bp 하락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6990%로 3.10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3.70bp에서 64.3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보합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오전 8시 30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자 빠르게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2년물 금리는 CPI 발표 직후 3.3990%까지 하락, 작년 10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품목(헤드라인) CPI는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3%)를 하회했다. 직전 달(+0.3%) 대비로도 오름세가 둔화했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달(+0.2%)에 비해서는 오름세가 빨라졌다.

    전년대비로 헤드라인 CPI는 2.4%, 근원 CPI는 2.5% 각각 상승했다. 근원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CPI를 앞두고 시장에선 '1월 효과'에 대한 경계감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연초에는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거나 각종 가격이 재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1월 CPI는 두드러지게 높게 나오는 적이 많았던 탓이다.

    CPI를 소화한 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폭은 64bp 안팎으로 확대됐다. 연내 두 번의 25bp 인하는 확실하며, 추가로 25bp 인하가 이어질 가능성은 50% 중반대라는 프라이싱이다.

    에드워드존스의 제임스 맥캔 투자전략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데이터는 물가 압력이 당분간은 안심하기에 여전히 약간 높은 수준임을 시사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의 방향은 다소 더디고 험난하더라도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으로 작년 10~11월 데이터 수집에 차질이 있었던 탓에 전년대비 상승률이 너무 낮게 나오는 왜곡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리전스파이낸셜의 리처드 무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셧다운으로 10월 데이터는 집계되지 않아 전년대비 변동폭에 하향 편향이 나타났다"면서 "1월 수치는 다소 약한 쪽이었지만, 인플레이션 경로는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4.0460%까지 내려 작년 1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작년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4.70% 선을 밑돌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9분께 연준이 오는 3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보다 약간 낮은 90.3%로 가격에 반영했다.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37.7%에서 29.9%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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