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우에다, 총선 후 첫 회담…4월 금리인상 가늠자 될까
  • 일시 : 2026-02-16 14:44:53
  • 다카이치·우에다, 총선 후 첫 회담…4월 금리인상 가늠자 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일본 집권 여당의 총선 압승 이후 첫 회담을 갖는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담이 오는 4월 BOJ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와 속도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16일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5시 다카이치 총리와 우에다 총재가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엔화 약세로 인해 BOJ가 이르면 오는 4월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강화하는 가운데 열리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BOJ에 금리 동결을 요구할지를 눈여겨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BOJ가 4월까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80%로 반영하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물가가 2%를 웃도는 상황에서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왔다.

    만일 이번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물가 안정과 통화가치 안정을 우선순위로 언급할 경우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기대가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실제 우에다 총재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와 첫 회담을 마치고 한 달 뒤 기준금리를 30년만의 최고 수준인 0.75%로 인상한 바 있다.

    우에다 총재는 당시 회담 후 기자들에게 BOJ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다카이치 총리가 이를 "이해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카이치 총리가 엔화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다카이치 총리는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을 옹호해온 비둘기파다. 그러나 지난달 엔화가 달러당 160엔선에 육박하는 등 극심한 엔저를 보이다가 반등하자 일본 정부 내부에서 엔화 가치 안정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다만, 엔화는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는 지난주 약 3% 상승하며 2024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53엔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앞서 다카아치 총리가 이달 초 총선 전 선거유세 중에 엔저에 장점이 있다고 언급해 엔화 약세를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엔저가 "수출 산업에 큰 기회"라고 말했다. 이는 그간 엔화 하락을 막기 위해 노력해온 재무성과는 결이 다른 어조였다.

    BOJ 총재와 총리는 매 분기 만나 경제와 물가 동향을 논의한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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