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인기' 20년물 국채에 부진한 수요…수익률 예상 크게 상회
응찰률, 2024년 11월 이후 최저…'해외 수요' 간접 낙찰률은 5년來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20년물 국채에 부진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익률에서 낙찰이 이뤄졌다.
미국 재무부는 18일(현지시간) 오후 장 들어 실시된 160억달러 규모 신규 발행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이 4.664%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846%에 비해 18.2bp 낮아진 것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응찰률은 2.36배로 전달 2.86배에서 낮아졌다.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전 신규 발행 6회 평균치 2.45배도 밑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2.0bp 상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로, 2bp 격차는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5.2%로 전달에 비해 9.5%포인트 급락했다. 2021년 2월 이후 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접 낙찰률은 27.2%로 1.9%포인트 낮아졌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전달 6.2%에서 17.6%로 뛰었다. 2024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1986년 발행이 중단됐다가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재도입된 20년물은 이표채 중 인기가 가장 떨어지고, 거래도 가장 적은 편이다. 10년물과 30년물 사이에 낀 애매한 위치라는 평가가 많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2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넘어 입찰 결과가 나오자 순간적으로 급등하며 일중 고점(4.6620%)을 찍었다. 이후 오름폭을 다소 축소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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