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YMI] "기본전망은 아니다"…금리 인상 이슈 교묘히 피해갔던 파월
  • 일시 : 2026-02-19 10:37:11
  • [ICYMI] "기본전망은 아니다"…금리 인상 이슈 교묘히 피해갔던 파월

    'several' 구체적으로 특정 안 되지만…세 진영 중 한 갈래 차지

    1월 FOMC서 금리 인상 질문 나와…파월 "옳은 일 할 것" 여지 남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금리 인상 이슈에 불을 지핀 '몇몇(several)' 참가자가 실제 몇 명이나 되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FOMC 의사록에 사용하는 양적 표현들은 '하나'(one)에서 '모두(all)'에 이르기까지 위계가 정해져 있지만, 하나하나의 표현들이 가리키는 구체적 숫자는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내부에는 향후 통화정책 전망과 관련해 세 진영이 존재한다.(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 13분 송고된 ''금리 인상' 시나리오 거론된 1월 FOMC…"몇몇 참가자 언급"(상보)' 기사 참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하락한다면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는 '몇몇', ▲당분간(for some time)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는 '일부'(some), ▲금리 인상까지 포함하는 양방향(two-sided) 가능성을 열어놓자는 '몇몇' 등이다.

    2017년 8월 발간된 연준 보고서의 양적 표현 서열에 따르면, '일부'와 '몇몇'은 '많은(many)'과 '소수(few)' 사이에 끼어있다. '일부'가 '몇몇'의 바로 위 단계다.



    출처: 연준 홈페이지.


    이런 내용들을 종합하면, 현재 연준 내부의 세 진영은 머릿수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전체 19명의 FOMC 참가자 중에서 '당분간 동결' 그룹의 수가 3분의 1을 조금 넘고, 나머지는 두 '몇몇' 진영으로 나뉜 것으로 추정된다.

    1월 FOMC 기자회견에서도 금리 인상 관련 질문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이 '기본전망(base case)이 아니다'라는 말로 금리 인상 이슈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차단했을 뿐이었다.

    파월 의장은 당시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고 노동시장이 추가 악화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면 동결 대신 인상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것도 테이블에서 배제하지 않지만, 그것은 현재 누구의 기본전망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궁극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할 것"이라고 전제함으로써 다른 선택을 할 여지도 열어뒀다.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생각하는 '몇몇'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본인이 최근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친 바 있어서다.

    해맥 총재는 지난 10일 오하이오 은행가 단체 주최 행사 연설에서 '상당 기간(for quite some time)' 금리 동결을 전망하면서 "현재 연방기금금리 경로가 더 높아지거나 낮아질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지난 11일 송고된 ''매파'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상당 기간 동결"…인상 염두도 시사' 기사 참고)

    1월 FOMC 의사록에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기간이 계속 연장되고 있는 데 따른 우려가 여러 대목에서 묻어났다.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향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술했지만, "대부분(most)" 참가자는 "2% 목표 달성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고 불균등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를 지속해 상회할 위험이 유의미하다"고 경계를 드러냈다.

    "몇몇" 참가자는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의 맥락에서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는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정책 결정자들의 의지가 약화한 것으로 오해될 수 있으며,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더 확고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 실무진(staff)은 1월 FOMC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작년 12월에 비해 "살짝 높아졌다"고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실무진은 "인플레이션 전망 위험은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1년 초부터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아 온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끈질길 가능성이 두드러진 위험"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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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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