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강달러에도 네고 유입에 강보합…0.60원↑
  • 일시 : 2026-02-19 16:24:49
  • [서환-마감] 강달러에도 네고 유입에 강보합…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강세 흐름과 외국인의 주식 매도에도 꾸준히 유입되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0.60원 오른 1,445.5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거래일보다 6.10원 높은 1,451.00원으로 출발해 1,453.70원에서 고점을 확인한 후 1,450원 초반대에서 횡보했다.

    달러-원은 간밤 나타난 달러화 강세, 엔화 약세에 연동해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1월 산업생산 등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상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화가 상승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FOMC 회의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높게 유지될 경우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상향 조정이 적절할 가능성을 반영해 위원회의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한 양방향(two-sided) 기술을 지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달러-원 하단을 떠받쳤다.

    미국,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3자 종전 협상은 소득 없이 끝났고, 핵 협상에서 이란은 미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매도해 달러-원 상방 요인이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9천232억원 순매도했다. 2거래일째 이어진 매도 흐름이다.

    코스닥 매수세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주식을 8천546억원 순매수했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무렵부터 오름폭을 반납하면서 보합권까지 미끄러졌다.

    아울러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와 상단을 제한했다.

    마감 직전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달러-원은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연휴로 평소 대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선물을 1만8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중국과 홍콩, 대만 금융시장은 설 연휴로 휴장했다.

    이날 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2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연휴로 짧아진 한 주 동안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면서 신중하게 방향성을 가늠하는 분위기다.

    한 은행 딜러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남아있으나 하방을 봐야 할 것"이라며 "요즘 뉴스가 많아 방향을 확신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리스크 오프 분위기의 해소로 원화가 강세로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란 뉴스도 계속 나오고 있어 대응의 영역에 있는 시장 상황인듯하다. 예상하기가 쉽지 않은 장세"라고 평가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연휴 영향으로 업체들이 거래를 많이 하는 느낌은 아니다"라며 "달러-원이 높게 출발했지만 연휴 기간 혼재됐던 재료, 네고물량을 반영해 막판에 레벨을 낮췄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강달러 재료도 있고 엔화는 약세로 가는 가운데 수급에 따라 밀릴 수 있지만 확실한 신호는 아직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전날 대비 6.10원 오른 1,451.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53.70원, 저점은 1,444.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9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50.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5억9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3.09% 뛴 5,677.25에, 코스닥은 4.94% 오른 1,160.71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5.12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0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977달러, 달러 인덱스는 97.677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99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9.58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09.52원, 고점은 210.79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18억2천800만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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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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