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FOMC '금리 인상' 시나리오 여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 일부 위원들이 정책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거론한 것으로 나타나자 달러는 지속적으로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파운드는 그간 매파적 발언을 이어온 잉글랜드 은행(BOE) 정책위원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47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817로 지난 전장 마감 가격(97.732)보다 0.085포인트(0.087%) 올라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의사록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의사록에는 "몇몇"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높게 유지될 경우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상향 조정이 적절할 가능성을 반영해 위원회의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한 양방향(two-sided) 기술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 일부에서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꺼낸 것이다. 금리 방향에 대해 위원들 간 의견이 갈리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후퇴했다.
코페이의 아시아·태평양 외환 전략가인 피터 드라기체비치는 "이는 금리를 다시 인하해야 할 큰 긴급성이 없다는 점을 시사하며, 적어도 현 의장 제롬 파월의 임기가 5월에 끝나기 전까지는 그렇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731달러로 전장보다 0.00106달러(0.090%) 내려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직을 사임할 경우 동료들에게 먼저 알리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임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맥쿼리그룹의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먼은 "라가르드의 후임이 반드시 비둘기파가 되거나, 반대로 매파가 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현재로서는 확실한 유력 후보가 부각돼 있지 않기 때문에, 정책 성향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도 이 뉴스에 대해 통화정책 경로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보지 않고,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669달러로 전장보다 0.00328달러(0.243%) 내려갔다.
영국 중앙은행인 BOE의 캐서린 만 정책위원은 이날 "1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헤드라인 측면에서도, 그리고 근원 측면에서도 좋다"라고 말했다. 반면, 영국의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실업률은 상승했고, 이는 매우 우려되는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만 위원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만 위원은 이달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금리 동결을 주장한 인물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990위안으로 전장보다 0.0069위안(0.100%) 높아졌다.
달러-엔 환율은 154.717엔으로 0.105엔(0.068%) 소폭 떨어졌다.
시장 참여자는 일본의 대미 투자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이 36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ING의 글로벌 리서치 총괄 크리스 터너는 "올해 외환시장의 질문은 이 투자가 달러를 지지하는 자금 흐름이 될 것인지, 아니면 일본의 외화보유액이 신규 달러 대출을 보증하는 데 사용돼 엔화에 대한 압력을 피하는 방식이 될 것인지 여부"라고 전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