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FOMC '금리 인상' 시나리오 여파
  • 일시 : 2026-02-19 21:59:07
  • 미 달러화 강세…FOMC '금리 인상' 시나리오 여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 일부 위원들이 정책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거론한 것으로 나타나자 달러는 지속적으로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파운드는 그간 매파적 발언을 이어온 잉글랜드 은행(BOE) 정책위원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47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817로 지난 전장 마감 가격(97.732)보다 0.085포인트(0.087%) 올라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의사록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의사록에는 "몇몇"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높게 유지될 경우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상향 조정이 적절할 가능성을 반영해 위원회의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한 양방향(two-sided) 기술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 일부에서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꺼낸 것이다. 금리 방향에 대해 위원들 간 의견이 갈리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후퇴했다.

    코페이의 아시아·태평양 외환 전략가인 피터 드라기체비치는 "이는 금리를 다시 인하해야 할 큰 긴급성이 없다는 점을 시사하며, 적어도 현 의장 제롬 파월의 임기가 5월에 끝나기 전까지는 그렇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731달러로 전장보다 0.00106달러(0.090%) 내려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직을 사임할 경우 동료들에게 먼저 알리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임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맥쿼리그룹의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먼은 "라가르드의 후임이 반드시 비둘기파가 되거나, 반대로 매파가 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현재로서는 확실한 유력 후보가 부각돼 있지 않기 때문에, 정책 성향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도 이 뉴스에 대해 통화정책 경로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보지 않고,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669달러로 전장보다 0.00328달러(0.243%) 내려갔다.

    영국 중앙은행인 BOE의 캐서린 만 정책위원은 이날 "1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헤드라인 측면에서도, 그리고 근원 측면에서도 좋다"라고 말했다. 반면, 영국의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실업률은 상승했고, 이는 매우 우려되는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만 위원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만 위원은 이달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금리 동결을 주장한 인물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990위안으로 전장보다 0.0069위안(0.100%) 높아졌다.

    달러-엔 환율은 154.717엔으로 0.105엔(0.068%) 소폭 떨어졌다.

    시장 참여자는 일본의 대미 투자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이 36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ING의 글로벌 리서치 총괄 크리스 터너는 "올해 외환시장의 질문은 이 투자가 달러를 지지하는 자금 흐름이 될 것인지, 아니면 일본의 외화보유액이 신규 달러 대출을 보증하는 데 사용돼 엔화에 대한 압력을 피하는 방식이 될 것인지 여부"라고 전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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