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보합…인플레·GDP 발표 앞두고 경계
  • 일시 : 2026-02-20 21:49:55
  • 미 달러화 강보합…인플레·GDP 발표 앞두고 경계

    美 대법원 상호관세 위법성 판결 가능성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작년 12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대기하며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유로는 유로존의 민간 경기가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낙폭을 소폭 축소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4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891로 지난 전장 마감 가격(97.881)보다 0.010포인트(0.010%) 올라갔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속보치를 내놓는다. 시장 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로 3.0% 증가다.

    상무부는 아울러 작년 12월 PCE 가격지수도 발표한다. 시장 추정치는 전달 대비 0.3% 상승이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거나, 성장이 강할 경우 시장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할 수 있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크리스 자카렐리는 PCE 보고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논쟁에 "추가적인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리스토프 리거 코메르츠방크 금리·크레디트 리서치 총괄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시장의 거시경제 지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가 됐다"고 경계했다. 1월 FOMC에서는 일부 위원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거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쓰비시UFG의 글로벌 시장 리서치 총괄인 데릭 할페니는 "중동 내 군사력 증강과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고려할 때, 시장은 주말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 위험에 대비해 포지셔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 연방 대법원이 이날을 판결 선고일로 지정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한 위법성 판결이 나올 수 있다. 대법원은 사전에 무엇을 판결할지 미리 공지하지 않는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658달러로 전장보다 0.00030달러(0.025%) 소폭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유로존의 2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9로 나타났다.

    3개월 만에 가장 높으며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는 물론, 시장 전망치(51.5)도 상회했다.

    유럽중앙은행(ECB)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임금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5% 올랐다. 전분기(+1.89%)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더욱 확대했다.

    견조한 지표로 유로-달러 환율은 런던장에서 1.17420달러를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내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임기 말까지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조기 사임론을 일축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245엔으로 전장보다 0.165엔(0.106%) 높아졌다.

    할페니 총괄은 "원유 가격 급등이 유로와 엔, 파운드 등 여러 통화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해당 통화에서 더 큰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746달러로 전장보다 0.00154달러(0.114%)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007위안으로 0.0026위안(0.038%) 올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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