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연준 이사 "1월 고용 놀라워…유지되면 금리동결 예상"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1월 비농업 고용 결과가 '서프라이즈'였다며 이같은 추세가 2월에도 이어지면 3월에는 기준금리 동결로 기울 수 있다고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말했다.
월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13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1월 고용은 "깜짝 상방 요인이었다"며 "이런 흐름이 2월에도 이어진다면 적절한 통화정책에 대한 나의 견해는 다가오는 회의에서 금리동결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월러는 앞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를 주장하며 금리동결 결정에 반대한 바 있다.
월러는 "현재 인플레이션은 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이 관세에 대한 조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인플레이션도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의 상호관세 정책을 위법이라고 판결하면서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다시 커졌지만 "그것이 통화정책 경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월러는 전망했다.
월러는 "현재로선 관세의 잔존 영향을 제외하면 인플레이션은 2%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만큼 고용 현황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월의 고용 결과는 분명히 노동시장의 국면 전환을 시사했다"면서도 "2월에 다시 수치가 하향 조정되거나 사라진다면 지난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하는 것이 적절했다는 나의 입장이 뒷받침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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