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프트웨어 ETF, AI 파괴론에 52주 최저가…"자금조달도 막혀"
  • 일시 : 2026-02-24 02:20:51
  • 美 소프트웨어 ETF, AI 파괴론에 52주 최저가…"자금조달도 막혀"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소프트웨어 산업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가 52주 최저가까지 밀려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ETF인 IGV(아이쉐어즈 테크-소프트웨어 ETF)는 23일(현지시간) 오전 5% 넘게 급락하며 장 중 76.56달러까지 낙폭을 벌렸다. 이는 52주 최저 가격이다. 작년 4월 이른바 '해방의 날' 다음 날 기록했던 76.68달러보다도 낮은 수치다.

    작년 9월 기록했던 52주 최고가 117.98달러와 비교하면 IGV의 주가는 35%나 내려앉았다.

    IGV를 구성하는 주요 종목인 세일즈포스(NYS:CRM)와 어도비(NAS:ABDE) 등이 AI의 혁신으로 수익원을 잠식당할 것이라는 공포가 퍼지면서 IGV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어도비는 이날도 4.92%, 세일즈포스도 5.29% 하락 중이다.

    AI로 산업 전반이 타격받을 것이라는 우려에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자금조달도 막히고 있다. AI가 기존 기업들의 사업 중 어느 정도까지 잠식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힘든 만큼 대출도 중단되고 있는 것이다.

    UBS의 매튜 미쉬 신용 전략 총괄은 "우리는 AI에 따른 시장 파괴 위험이 2027년 초까지, 특히 재융자 수요가 높은 저신용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유럽보다 미국에서 더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는 소프트웨어 업종의 시장 혼란이 빠르게 고조되는 시나리오에서 채무불이행 비율이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2% 상승보다 높은 수치다.

    미쉬는 "이번 혼란은 2년에 걸쳐 전개될 것"이라며 "결국 시장은 우리가 예측하는 채무불이행의 대부분을 반영하겠지만 전부를 반영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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