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연준 이사 "AI發 실업 대응 통화정책, 인플레 압력 동반할 수도"
  • 일시 : 2026-02-25 02:20:35
  • 쿡 연준 이사 "AI發 실업 대응 통화정책, 인플레 압력 동반할 수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으로 발생한 실업 국면을 완화하기 위해 통상적인 수요 측 통화정책을 사용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을 동시에 높이지 않고서는 효과를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쿡 이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정책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하며 "생산성 붐 하에서는 실업률 상승이 반드시 노동시장 내 유휴 생산력(slack) 증가를 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약 인공지능(AI)이 계속해서 생산성을 올린다면, 노동시장 내 이동(churn)이 실업 증가로 이어지더라도, 경제 성장은 견조하게 유지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통화정책 당국이 실업과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상충관계에 직면하게 됨을 의미한다"면서 "통화정책의 역할이 존재하지만, 교육·노동력·정책 및 기타 비(非) 통화 정책이 더욱 표적화한 방식으로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는 데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쿡 이사는 "AI 등장은 거의 100년 전 조지프 슘페터가 설명한 창조적 파괴의 최신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리 세대 단위를 기준으로 가장 중대한 노동 재편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쿡 이사는 중립 금리가 낮아질 수 있는 요인도 제시했다. 중립 금리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최대 고용과 양립하는 균형 금리의 수준을 의미한다.

    그는 AI 관련 투자를 거론하며 "투자가 강한 총수요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중립 금리가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그러나 "생산성 이익이 보다 완전하게 실현되거나, 노동시장 전환이 소득 불평등 확대를 초래해 고소득 소비자들이 더 큰 소득의 몫을 차지하게 된다면, 다른 조건이 동일할 경우 중립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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