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리스크온 우세에 하락 출발…트럼프 '연두교서'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대비 0.80원 하락한 1,441.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이란과 미국 간 핵 협상에 대한 기대로 하락했다.
개장 초 변동성에 1,442.90원까지 잠깐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내 되밀렸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상호 우려를 해소하고 상호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전례 없는 합의를 이룰 역사적 기회를 맞이했다"며 핵 협상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미국 증시는 다시 반등했으며 이날 국내 코스피도 6천선을 돌파하며 상승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의 여타 산업 잠식 우려가 일부 완화돼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전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금리 인상 우려에 엔화가 급락했으나 원화에는 영향이 제한됐다.
이날 오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 내용이 나오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오르고 코스피도 좋아 리스크온 성향이 두드러진 모습"이라며 "또 최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도 우호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전처럼 엔화가 약세로 갔다고 원화가 무조건 따라가진 않고 있어 설 이후 원화의 기초 체력이 강해진 인상"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97.85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4% 하락한 155.823엔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2% 내린 6.878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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