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원화 약세, 외국인의 한국주식 투자 멈출 이유 아냐"
"정부 정책 긍정적, 기업 바뀌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외국인이 원화 약세 때문에 국내주식 투자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의 주주친화정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기업의 구체적인 행동 변화가 있어야 한국 증시 재평가가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1조6천800억 달러(약 2천422조 원)를 굴리는 프랭클린템플턴은 25일 보고서에서 "오랫동안 높았던 달러·원 환율이 달러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이들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높은 환율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이유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운용사는 "원화 약세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리스크"라면서도 "한국 수출기업의 밸류에이션과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프랭클린템플턴은 올해 한미 금리차가 줄어들고 정책을 통해 외환 변동성이 낮아진다면 환율이 구조적 부담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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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은 주주친화정책에 이어 기업이 변화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전히 해소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운용사는 "이재명 정부의 주주환원정책은 자본효율성 개선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면서도 "일련의 개혁이 기업의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기 전까지 시장은 한국을 완전히 재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는 것은 투자자가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의 글로벌 실적 확대·대규모 방위산업 수출 사이클·지배구조 개선 논의 등 재평가 요소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앞으로는 지속성에 달려 있다"며 정책 안정성이 유지되고 기업이 올해 이후에도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개선을 제도화한다면 한국은 구조적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 구조적 재평가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렇지 않을 경우 이번 개혁은 정치적 관심이 사그라드는 순간에 소멸하는 단기적 시장 촉매에 그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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